[현장연결] 윤대통령, 경찰의날 기념사…"'마약과의 전쟁' 반드시 승리해달라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기념사에서 취약계층을 겨냥한 범죄와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조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현장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전국의 14만 경찰 가족 여러분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이어 다시금 경찰관 여러분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고,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경찰 가족임을 명예롭게 여기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.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순직ㆍ전몰 경찰관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.<br /><br />올해 제복 입은 경찰 영웅으로 현양되신 故 최규식 경무관, 故 정종수 경사, 故 정옥성 경감의 숭고한 희생은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 함께하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, 여러분의 활약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은 95%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순찰 업무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써 국가의 치안 체계가 고도화되고 경찰의 문제 해결 역량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위급상황에서도 경찰관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형 피해를 막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안전은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'자유'의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.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법질서는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의 토대입니다.<br /><br />법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평화로운 일상도, 눈부신 번영도 이루기 어렵습니다.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곳곳의 법질서를 바로 세울 때 비로소 국민들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관 여러분,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범죄와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'안전 사각지대'가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사회적 약자를 겨냥한 범죄는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 아동에 대한 범죄,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 국가가 더 신속하게 나서야 합니다.<br /><br />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피해자 보호와 재범 방지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범정부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울리는 사기 범죄는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국민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보이스피싱, 전세 사기, 사이버사기 등 7대 악성 사기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만,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사기 범죄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십시오.<br /><br />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 역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,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유관기관은 물론,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주십시오.<br /><br />경찰관 여러분, 경찰의 사명은 변함이 없지만 경찰의 역량은 끊임없이 혁신해나가야 합니다.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범죄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, 진압, 수사에 이르는 경찰 업무의 전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 시켜야 합니다.<br /><br />과학기술 중심의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을 위해 정부는 범죄피해자 위치추적 기술 고도화,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 지원, 무인 순찰 로봇 개발 등 치안 R&D 분야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경찰관 여러분, 저는 늘 '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이 존중받는 나라'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이 역할과 사명에 걸맞게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여러분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것입니다. 경찰관 여러분께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'국민의 경찰'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.<br /><br />그 어떤 상황에서도 '국민의 경찰'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길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저는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며 경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#경찰의날 #윤석열 #마약과의_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